프랑스 조기유학
프랑스 조기유학 교육과정
연간 수업일수가 140여일 안팎으로 짧고 방학이 길다. 방학 기간은 그리 긴편은 아니지만[1] 방학을 4차례에 걸쳐서 지내기 때문에 전체 방학이 길다. 1881년부터 주5일제 수업을 실시했으며, 1882년부터 교내 종교교육이 금지되었다. 더군다나 방학숙제도 일반적으로 내주는 일이 없기 때문에 방학기간 내내 놀아도 별 부담이 없기 때문에 방학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가히 천국인 나라다. 물론 겨울방학이 짧다는것이 흠이지만 어차피 9월 학기제를 체택한 나라들은 겨울방학이 짧은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건 아니다. 다만 그렇다보니까 각 가정에서 방학때 뭘해야되는지가 고민거리이다(...) 아무리 주35시간 근무제의 영향으로 휴가가 길다고 보육시설도 잘 갖추워졌다고는 하지만 휴가기간과 방학기간간의 갭이 커서이다(...), 하지만 한국학생들에게는 이것조차도 부러운일이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하루 수업시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수업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등 말은 많다. 그래도 방과후에도 학원가는 한국 학생들보다는 낫다만 특이하게 학년을 표기할 때 저학년을 더 큰 수로 표기한다. 11학년으로 입학해서 10학년, 9학년, 8학년, 7학년까지가 초등학교, 6학년, 5학년, 4학년, 3학년은 중학교, 2학년, 1학년, 막학년은 고등학교가 되는 셈. 한국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니다가 프랑스에 오면 이미 중학교를 다니는 6학년이 되어 있다.
바칼로레아(Baccalauréat)
프랑스의 대학 입학 시험인 바칼로레아는 철학 과목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시험의 난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합격하면 지역신문에도 나며 프랑스 국민들의 대화소재가 되기도 한다. 대신 합격만 한다면 본인이 바라는 학과를 자유롭게 고른다.다만 실제로 대학 입시에서는 철학 과목의 점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옆나라 영국의 대학교 입학 사정을 할 때도 마찬가지. 흥미로운 점은 영국에서도 General studies라는 조금 다르지만 일반 사회에 대해 공부하는 과목이 있는데, 일반적인 영국인들은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는다. 합격 기준을 넘어가면 무조건 합격. 다만 이렇게 관대한 조치를 하는 건 대학교에서 한국의 대학 입시와 같은 잘라내기를 하기 때문이다.
조기유학
부모님이 프랑스인이면 가능하다. 프랑스에 친인척이 사는 정도로는 불가능하다. 미성년자에게는 유학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그나마 한두 곳 정도 조기유학을 받는 사립 중ㆍ고등학교가 있는데, 학비가 등골브레이킹을 넘어서 빚쟁이 될 수준이다. 비용과 국내로 돌아올 경우 받게 될 대우를 생각해 보면, 차라리 그 돈으로 영미권 조기유학을 가는 게 훨씬 남는 장사니 굳이 갈 이유가 없다.
3. 고등교육
프랑스의 고등교육은 크게 '에콜'(직업전문학교), '그랑제꼴' (특수 대학교), '위니베르시테'(정규 대학교) 같은 식으로 갈린다.그리고 프랑스의 대학 진학율은 약 40%를 조금 넘긴다.
프랑스에서는 소르본 대학을 위시로 하는 서열이 있었으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68운동 이후 대학들이 평준화되어 일반 대학의 서열은 사라졌다. 아예 "파리 n대학" 형식으로 이름까지 바뀌었다. 하지만 원래 대학 위의 상위기관으로 볼 수 있는 그랑제콜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파리 4대학이 구 소르본 대학이라는 사실도 대부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만 서열이 사라졌다는 소리. 한국보다 대학 서열이 완화되었다기 보다는 한국과는 다른 형태로 대학서열이 존속하고 있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경제학자 주진형이 지적하듯이 프랑스는 한국보다도 더 정교하게 엘리트 교육을 실시하는 나라다. 프랑스 고등교육 구조와 관련한 학벌주의 논란은 아래 문단를 참조하자.
프랑스의 대학은 졸업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중간에 나가떨어지는 재학생도 많다. 세 번 낙제하면 해당 대학과 제적 이전에 다니던 학과는 지원 불가능.
프랑스의 학제는 L/M/D로 갈린다. 학사 3년, 석사 2년, 박사 3년을 말하는 것이다. 입학 조건에서 Bac+3 같은 표현은 '바칼로레아 이후 3년의 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을 말한다.